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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3, 2026

이 대통령 "호르무즈 위기 충격"…'건설적 기여국 연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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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 시간 22일 "호르무즈와 홍해에서 반복된 해상 봉쇄는 에너지와 물류의 핵심 통로가 무기화될 때 세계인의 일상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는지 보여줬다"며 "글로벌 공공재를 공급할 역량과 의지를 갖춘 나라들이 협력 공간을 넓혀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방안으로 이 대통령은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를 비롯한 기존의 협력 체계를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더욱 촘촘히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이런 과제는 대한민국 혼자 해결할 수 없다. 그렇다고 모든 국가가 하나의 해법에 합의할 때까지 손 놓고 기다릴 수 없다"며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통해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구나 배타적 그룹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 국제 질서와 유엔의 기능을 존중하며 유연하고 개방적인 방식으로 범위를 확대해 가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처럼 '따로 또 같이' 만들어 낸 협력의 성과가 축적될 때 지정학적 경쟁과 교착, 분절을 넘어 다자주의에 대한 신뢰를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 이니셔티브'의 다른 비전으로는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AI 기본 의료'를 시작으로 사회보장과 노동, 주거, 문화 등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기본적 권리를 두텁게 보장할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대한민국은 AI 발전의 기본적 혜택에서 어떤 국가도, 어떤 사람도 배제되지 않는 '글로벌 AI 기본 사회'를 꿈꾸며, 인공지능이 기후 위기, 보건, 식량, 난민 문제를 비롯한 인류 공통의 난제를 해결할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습니다.

유엔 개혁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유엔 역시 변해야 한다"며 "조직과 사업의 중복을 줄이고, 의사결정은 더 신속하게, 한정된 자원은 가장 절실한 현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안전보장이사회를 더 효과적이고, 더 민주주의적이며 책임 있는 방식으로 작동하게 할 안보리 개혁 또한 지지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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