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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1, 2026

지커 모회사 지리그룹, 1~3분기 300만대 팔았다…다음 타깃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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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홀딩그룹 제공

지리홀딩그룹 제공

중국 지리홀딩그룹이 올해 1~3분기 누적 판매량 300만2640대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리홀딩그룹은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지주사다. 지커는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X를 앞세워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다. 중국 완성차의 해외 공세가 한국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은 179만261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늘었다. 전체 판매량의 59.7%를 차지한다.

지커는 1~3분기 28만8404대를 인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1% 증가한 수치다. 3분기에만 11만34대를 인도했다. 국내 출시를 앞둔 7X는 2024년 7월 출시 이후 지난달 누적 생산량 20만대를 넘어섰다.

그룹 주력인 지리자동차는 223만5481대를 팔아 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에너지차는 132만6364대로 14% 늘었다. 성장을 이끈 건 해외 시장이다. 해외 판매량은 79만7670대로 지난해보다 169% 급증했다. 지리자동차 전체 판매량의 35.7%에 해당한다. 9월 해외 판매량은 10만6685대로 4개월 연속 월 10만대를 넘었다.

링크앤코는 19만6117대를 팔았다. 신에너지차 비중은 71.5%다. 플래그십 모델 링크앤코 900을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카타르·베트남 등에 출시했다. 최근엔 파리 모터쇼에서 링크앤코 07 GT를 공개해 유럽 공략에 나섰다.

앤디 안 지리홀딩그룹 최고경영자(CEO)는 “9개월 동안 300만대 이상 판매한 건 그룹 차원에서 중요한 이정표지만 규모 확장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리그룹의 성장은 해외 시장에 크게 기대고 있다. 지리자동차 전체 판매는 3%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해외 판매는 3배 가까이 뛰었다. 중국 내수 시장의 가격 경쟁이 격해지자 중국 완성차업체들이 수출로 활로를 찾는 흐름과 맞물린다. 지리홀딩그룹은 르노코리아의 2대 주주다. 볼보·폴스타·로터스 등 이미 국내에서 팔리는 브랜드도 거느리고 있다. 여기에 지커까지 가세하면 국산 전기차와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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