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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1, 2026

이민성호 ‘이영준·엄지성·배준호 3각편대’ 4연속 금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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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민성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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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호’가 아시안게임 축구 4연패를 이룰 수 있을까?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살 이하 남자축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 우승을 위해 사활을 걸었다. 한국은 병역 혜택이 있는 아시안게임에서 세 차례 연속(2014, 2018, 2022 대회) 정상에 올랐다. 23명 엔트리 가운데 국외파만 9명인 이번 대표팀의 목표도 당연히 금메달이다. 그동안 지도력에 대한 팬들의 불신으로 어려움에 부닥쳤던 이민성 감독은 “지금까지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큰 보약이 됐다.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예선 D조(한국,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의 한국은 카타르(15일), 사우디(22일)와 맞서 2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출한다.

엄지성. 대한축구협회 제공
엄지성.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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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 배준호 이영준 등 최고 공격진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최대 강점은 유럽 무대에서 단련된 호화 공격진이다. 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뛰는 와일드카드 엄지성(스완지시티)은 시즌 정규리그 2골, 2도움으로 팀 선두권 행진을 이끌고 있고, 배준호(스토크시티)는 시즌 초반 꾸준히 출전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스코틀랜드 1부리거 양현준(셀틱)도 5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2골을 기록 중이고, 스위스 1부에서 활약하는 이영준(그라스호퍼)도 정규리그 3경기 2골로 펄펄 날고 있다. 측면 스피드를 자랑하는 엄지성과 배준호의 침투와 1m90의 장신 골잡이 이영준의 마무리는 이민성 감독이 그리는 최상의 득점 공식이다. 플레이메이커 이현주(아로카)와 강상윤(전북) 등의 중원 존재감도 뚜렷하다. 다만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의 10번 김민수가 발탁되지 못한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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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대한축구협회 제공
배준호. 대한축구협회 제공

우승하기 위한 수비 조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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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은 1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국내파 13명 등이 주축이 돼 소집훈련을 시작했고, 6일 일본으로 출국해 시즈오카 현지 캠프에서 막바지 담금질에 나섰다. 박승수(뉴캐슬)와 김지수(브렌트퍼드), 양현준, 김영준(헹크), 양민혁(베스테를로)이 8일 가세했고, 엄지성과 배준호는 10일 가세했다. 이어 이영준이 14일 전후로 도착하면 완전체가 된다.

이민성 감독의 고민은 수비 조직력과 중원 장악력이다. 월드컵 대표팀 출신의 와일드카드 이기혁(강원)이 빌드업 작업의 연결 작업을 맡거나 김지수, 신민하(강원)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구축할 수도 있다. 세 명의 골키퍼 가운데는 각급 대표팀에서 활약한 김준홍(수원 삼성)이 눈에 띈다.

이기혁.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기혁.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민성 감독 명예회복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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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은 아시안게임 우승만을 조준하고 있다. 이 감독은 앞서 올해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우즈베키스탄(0-2), 4강 일본(0-1), 3·4위 베트남전(승부차기)에서 잇따라 패했다. 지난해 말에는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졌다.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팀을 지휘할 사령탑 자리가 아시안게임 뒤 김은중 감독 체제로 바뀐 이유다.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게임 모델과 축구 철학으로 성과를 내야 A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부진에 실망한 팬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어차피 결승은 한국과 홈팀 일본의 싸움이 될 것 같다. 이민성 감독이 최고의 선수들을 뽑은 만큼 어떤 팀을 만나도 한국이 호락호락 당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확실하기 때문에 분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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