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장갑차까지 등장한 이태원 핼러윈…축제와 추모가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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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옷을 차려입은 많은 사람들로 거리가 북적이고 도로 한가운데는 빨간색 통행분리대가 설치됐다. 호박등에 불이 켜지고 음악이 거리에 울려 퍼지면 평소에도 사람들로 붐비는 ‘세계음식문화거리’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주말과 핼러윈데이가 겹친 31일 수많은 인파가 몰린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는 축제의 절정 못지않게 경찰도 초긴장 상태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었다.

이번 주말까지 '핼러윈 인파안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한 정부는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 현장 합동 상황실을 꾸려 1㎡당 대여섯 명이 모이는 밀집도 ‘심각’ 단계에 이르면 상황실에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고, 현장에서 사람과 차량의 통행을 조절해 인파를 분산할 계획을 세우는 등 총력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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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태원을 포함해 홍대와 성수동 등 전국 주요 번화가 28곳을 중심으로 7800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태원로의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된 가운데 만일의 범죄나 테러 등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특공대와 장갑차까지 배치됐다. 도심 한가운데 등장한 장갑차는 마치 축제의 한가운데 놓인 코스프레용 장치로 보일 정도로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좋은 구경거리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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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이태원 참사 현장인 해밀턴 호텔 옆 ‘10·29 기억과 안전의길’에는 시민들이 두고 간 국화꽃이 길가를 매웠다. 벽에는 추모 문구가 쓰인 포스트잇이 빼곡하게 붙었다. 이곳 앞을 찾은 한 여성은 추모 문구가 적힌 메모를 보며 연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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