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5.5% 폭락…AI 관련주 무너지며 시총 2조5천억달러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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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 다수당을 모두 탈환한 뒤 인공지능(AI) 관련주가 무너지면서 뉴욕 증시가 폭락했다.
5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2%(1421.52포인트) 급락한 2만4315.00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동안 증발한 시가총액만 2조5000억달러(약 3350조원)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달 6일 기록한 최고점에서 11.9% 떨어지면서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을 뜻하는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폭락을 주도한 것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였다. 엔비디아가 9.3% 급락했고, 에이엠디(AMD)와 마이크론은 각각 17% 넘게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폭락해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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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중간선거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설에 비판적인 후보들이 대거 승리하면서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매도세를 부추겼다.
기술주에서 시작된 투매는 증시 전반으로 번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33포인트(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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