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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8, 2026

'400억달러 차입 추진' 보도에 스페이스X 신용위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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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 AI 칩 구매용으로 400억달러(약 55조원)의 자금 조달을 논의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 회사의 신용 위험 지표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채권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ICE 데이터 서비스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장중 16.7bp(1bp=0.01%p) 급등한 197.6bp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 6월 스페이스X와 연계된 CDS 거래가 시작된 이래 장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CDS는 채권 발행인의 부도 위험에 대비한 보험 성격의 신용파생상품으로 이 상품의 가격에 해당하는 프리미엄은 채권 발행인의 부도 위험의 크기로 인식된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로켓부터 인공지능(AI)까지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는 스페이스X가 100억달러의 은행 대출과 300억달러의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총 400억달러의 자금 조달이 성사된다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채권 발행 중 하나가 된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자금 조달 논의가 초기 단계이며 합의 없이 끝날 수도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트레이스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2036년 만기 5.875% 채권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뉴욕시간 오후 1시53분 기준 5bp 확대된 193bp를 기록했다.

메타와 스카이댄스 등의 채권 가격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메타의 2066년 만기 6.45% 채권 프리미엄은 5bp 높아진 189bp를, 스카이댄스의 40년 만기 8.9% 채권 스프레드는 7bp 높아진 342bp를 각각 기록했다.

테크 기업과 AI 모델 개발사들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수천억달러를 투자하고 대출을 받으면서 부채의 파도가 언제 정점을 찍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 기타 AI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올해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금액은 3천700억달러(약 496조원)에 달한다.

이는 2025년 전체 조달액 1천250억달러보다 많이 늘어난 규모다.

ofcours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08일 09시1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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