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훔친 김승원에, 국힘 김태규 “갱년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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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배우자와 자녀들이 일하고 있는 발달장애 아동 관련 협동조합에 대해 설명하다 눈물을 훔치자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갱년기세요?”라고 비꼬았다.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오후 질의에서 질의 순서를 맞은 김 의원은 “얼굴이 흉기인 제가 질의를 시작하겠다. 잘생긴 우리 박균택 의원님 앞에서”라며 입을 열었다. 앞서 오전 질의에서 협동조합 관련 의혹과 관련해 여야 공방이 오가다가 “흉측한 얼굴 좀 치워라(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신 지금 나보고 뭐라 그랬어?(김 의원)” 등의 설전이 오갔는데 김 의원이 이를 다시 거론한 것이다.
이어 김 의원은 김 후보자를 향해 “오전에 눈물바다가 됐는데, 갱년기세요?”라고 물었다. 김 후보자가 “네? 잘 못 들었다”라고 되묻자 김 의원은 “법관 출신 전관 변호사, 재선 국회의원, 그리고 법무부 장관 후보 정도 되는 분이 그만한 일로 눈물을 보이고 그러면 우리 일반 국민, 서민들은 매일 대성통곡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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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가 “불편하셨다면 사과 말씀드리겠다”고 하자 김 의원은 “사법 질서를 지킬 분이 그만한 일에 그렇게 움직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오전 질의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 배우자가 운영하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을 두고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이곳에 김 후보자의 자녀 2명이 채용돼 급여를 받고 있으며, 수원시 방과 후 활동 서비스 제공 기관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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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후보자는 “(발달장애) 아이들의 부모님이 나중에 돌아가시게 되면, 혹은 우리 아내도 나중에 힘이 없거나 죽게 되면 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만한 사람으로 저희 아들에게 그 일을 맡겼다고 하더라”라고 해명하며 눈물을 훔쳤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가 눈물을 훔친 장면이 담긴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옹호했다. 박 의원은 “저는 김 후보처럼 못한다”라며 “주진우 의원은 가능하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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