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아니야”…템스강 잘못 들어온 고래떼 ‘귀갓길 작전’

나만의 AI 비서
얕은 강물서 길 잃은 들쇠고래 27마리
약 37㎞ 유도해 25마리 바다로 돌려보내
영국 런던 템스강에 잘못 들어와 길을 잃은 고래떼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8척의 배가 동원된 ‘귀갓길 작전’이 펼쳐졌다. 구조대는 6시간에 걸친 사투 끝에 고래 25마리를 무사히 바다로 돌려보냈다. 2마리는 안타깝게도 폐사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지난 17일 런던 템스강 하류에서 들쇠고래 27마리가 발견됐다. 바다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들쇠고래가 대규모로 템스강에 들어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고래들이 발견된 곳은 수심이 얕고 먹이도 부족해 오래 머물 경우 집단 좌초할 위험이 있었다. 일부 고래는 방향을 잡지 못하고 제각각 움직이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런던항만청과 영국 해양생물구조단체 등은 19일 오전 7시부터 구조에 나섰다. 8척의 배가 고래떼 주변을 에워싸고 놀라지 않도록 천천히 바다 방향으로 유도했다. 어미와 새끼가 지치지 않도록 중간중간 쉬어가며 이동하는 방식이었다.
작전은 약 6시간 동안 이어졌다. 구조대가 고래들과 함께 이동한 거리는 약 37㎞. 결국 27마리 가운데 25마리가 바다로 돌아갔다. 나머지 2마리는 구조의 손이 미치지 못해 폐사했다.
현장을 지휘한 런던항만청 관계자는 “내가 참여한 작전 가운데 가장 이례적이고 기억에 남는 작전 중 하나”라며 “우리는 함께 25마리의 고래를 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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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템스강에서 길을 잃은 들쇠고래 27마리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귀갓길 작전’이 19일에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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