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낮엔 잔디, 밤엔 스마트폰”…이재명 대통령 소통 방식 직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이재명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겨냥해 “국정 전환하라는 국민 목소리는 하나도 듣지 않으면서 자기 할 말만 하고 자기편만 긁어주는 게 무슨 소통인가”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SNS 게시물에 정작 국민이 궁금해하는 현안에 대한 답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에만 116건을 올렸고 이번 달 들어서는 열흘 남짓 만에 60건을 넘겼다”며 “부동산 지옥은 전 정권 탓이고, 농지 전수조사는 투기꾼 탓이고, ‘삼전닉스 ETF’는 아예 말조차 꺼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의 골프 일정도 함께 문제 삼았다. 장 대표는 “요즘 이 대통령 관심사는 골프와 SNS밖에 없는 것 같다. 낮에는 가족 골프 치고 와서 밤에는 SNS 하기 바쁘다”며 “제발 낮에는 잔디, 밤에는 스마트폰과 소통하지 말고 쓴소리할 사람과 소통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이 대통령이 SNS에서 사용한 ‘좌아하게’라는 표현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언급을 두고는 진영 내부의 지지를 얻기 위한 행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좌아하게’ 썼다가 비판받자 ‘과잉 진지’라고 국민을 훈계하더니, 어젯밤에는 요사이 유행하는 말이라며 또 갖다 썼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을 묶은 표현인 ‘문조털래유’를 거론하며 이들로부터 공격받자 “좌파 적통을 인정받으려고 노무현 전 대통령, 박원순 전 시장까지 다 끌어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메시지도 도마에 올렸다. 장 대표는 “지뢰 공격한 북한, 미사일 공격한 이란에는 한 마디 못하면서 북한 포로 보내준 우크라이나만 온갖 공격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소통이라 주장하지만 이걸 소통이라 생각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며 “감옥에는 골프장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다. 이 대통령 미리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 예산을 놓고도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 대통령이 내년 순방 예산을 역대 최대 520억원이나 잡아놨다. 무려 20번 이상 나갈 수 있는 돈”이라며 “우방 허물고 ‘좌파 연대’ 챙기러 다닐 거면 안 나가는 것만 못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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