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와 무역 합의 가까워”… 카니 “협상 계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무역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양국이 건설적인 협의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다만 관세를 비롯한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아이오와주 유세장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캐나다와 매우 좋은 합의의 윤곽을 마련했다”며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카니 총리와 통화했다며, 합의가 이뤄지면 미국 농민과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캐나다에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카니 총리도 이날 엑스(X)에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적었다. 그는 양국이 일자리 창출과 생활비 부담 완화, 캐나다의 언어·문화·주권 보호를 위한 무역 합의를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양국 협상팀은 앞으로 몇 주간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 원유를 미국으로 들여오는 키스톤 XL 송유관 건설도 협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건설 비용은 캐나다가 부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키스톤 XL 사업은 2021년 바이든 행정부가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국경 통과 허가를 취소하면서 중단됐다. 캐나다 총리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즉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과 캐나다는 최근 수개월 동안 서로 수십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며 갈등을 빚었다. 미국이 캐나다산 철강과 자동차에 매긴 관세를 낮추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지만, 합의 여부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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