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필리핀에 3-0 완승…8년 만의 AG 메달 레이스 ‘상쾌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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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배구가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35위)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조 조별리그 1차전 필리핀(113위)과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16/27:25/25:22)으로 승리했다.
남자배구 대표팀은 1966 방콕 대회(은메달)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동메달)까지 14개 대회 연속 메달을 땄지만, 직전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선 7위에 그쳤다. 61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은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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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에이스’ 허수봉이 빠졌지만, 승리에는 문제가 없었다. 임성진이 팀 내 최다인 13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정한용과 임동혁이 각각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승부를 가른 건 집중력이었다. 필리핀은 서브 범실 13개를 포함해 범실로만 23점을 내줬다. 반면 한국의 범실은 7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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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8일 대만(55위), 29일 중국(34위)과 차례로 맞붙는다. 16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팀씩 4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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