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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9, 2026

대몽항쟁 유적 ‘인제 한계산성’ 탐방로 10월 1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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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산성 탐방센터 조감도. 인제군 제공

한계산성 탐방센터 조감도. 인제군 제공

대몽항쟁의 역사를 간직한 국가유산 사적인 ‘한계산성’을 둘러볼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강원 인제군은 오는 10월 1일 ‘난공불락의 산성, 천년의 기억을 열다’를 주제로 한계산성 개통 기념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축하 공연과 전통 무예 공연, 탐방로 열림식, 기념 트레킹 등이 진행된다.

이번에 개방하는 한계산성 탐방로는 한계산성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서 한계산성 하성 남문지까지 0.9㎞ 구간이다.

탐방로는 산불 경계 기간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탐방에는 왕복 1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한계산성 전경 지도. 인제군 제공

한계산성 전경 지도. 인제군 제공

한계산성은 약 50년 동안 설악산국립공원 구역 내 공식 법정 탐방로에 포함되지 않아 일반인 탐방이 제한됐다.

이로 인해 대몽항쟁과 국난극복의 유적지라는 역사적 가치 역시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다.

이에 인제군은 2012년부터 한계산성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두 차례 발굴조사와 학술대회를 거쳐 국가유산 지정을 신청했다.

이후 2019년 10월 국가유산 사적으로 지정되면서 역사성과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인제군은 국립공원 내에 있는 한계산성을 일반 국민에게 개방하기 위해 국립공원공단과 두 차례 업무협약을 맺고 탐방로 고시 및 공원 사업 시행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았다.

인제군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12월까지 현장 예약을 통해 시범운영을 한 후 2027년부터 국립공원예약시스템을 활용한 탄력적인 온라인 예약제를 운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계 권역은 설악산 천연보호구역과 설악산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개발 제약, 미시령터널과 춘천∼양양 고속도로 개통 이후 유동 인구 감소 등으로 사회·경제적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다.

윤형준 인제군 지역유산팀장은 “안전하고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소중한 국가유산을 보존하는 동시에 한계산성이 지역의 새로운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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