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량서 40대 아버지·네살배기 딸,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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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40대 아버지와 네살배기 딸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설명을 들어보면, 전날 저녁 6시8분께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주차장에 주차된 차 안에서 사망한 40대 남성 ㄱ씨와 4살 딸이 발견됐다. 차 안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 저녁 6시23분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차 문을 연 뒤 숨진 부녀를 경찰에 인계했다.
유족은 호주에서 이혼 소송 중 양육권 문제가 불거지자 ㄱ씨가 지난해 10월 딸을 데리고 한국에 왔으며, 국제재판 절차에서 승소한 어머니 ㄴ씨가 지난 4월 서귀포경찰서에 ‘양육권 강제집행을 도와달라’며 실종신고를 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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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ㄴ씨가 찾던 딸은 숨진 채 발견됐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4월에 실종 신고가 들어와 (관할) 파출소에서 아버지와 딸이 잘 있는 것을 확인한 뒤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신고·처리 내용 등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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