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은행 예금의 ‘40배’···올해 재테크 수익률 1위 상품은 ‘KODEX200’
23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금융투자상품 가운데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신증권의 자산별 재테크 수익률 자료에 따르면 ‘KODEX200’은 올해 1월2일 6만460원에서 지난 18일 10만9285원으로 올라 80.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ODEX200은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대형주 2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다.
지난 7월 이후 코스피200 지수가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했음에도 주요 투자 자산 가운데 수익률 1위를 지킨 셈이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1월 2일 4309.63포인트에서 9월18일 6894.23으로 약 60% 상승했다.
KODEX200의 수익률은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기간 수익률(1.99%)의 약 40.6배에 달했다. 해당 예금 수익률은 NH농협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의 기준일 기본금리 평균인 연 2.77%를 토대로 올해 1월1일부터 9월20일까지 262일간 수익을 일할 계산한 수치다.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뉴욕 근원물로 집계됐다. WTI 가격은 같은 기간 배럴당 57.41달러에서 96.08달러로 올라 67.36% 상승했다.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 272개의 평균 수익률도 58.07%로 높은 성과를 냈다. 운용자산 100억원 이상 펀드를 기준으로 한 수치다.
해외 주식 수익률은 국내 주식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 ETF의 수익률은 같은 기간 11.08%에 그쳤다.
금과 비트코인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 금 소매가격은 3.75g(1돈)당 88만3000원에서 86만원으로 내려 2.60%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약 8만9953달러에서 8만793달러로 10.18% 떨어졌다.
채권 역시 부진했다. 한국신용평가 채권종합지수는 279.70에서 269.15로 낮아져 3.77% 하락했다. 채권종합지수는 이자수익과 채권 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 등을 반영한 투자 성과 지표다.
환율은 원화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66.70원에서 1380.30원으로 4.59% 하락했다. 원·엔 환율도 100엔당 922.70원에서 884.33원으로 4.1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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