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권 정지’ 중징계에 “숙청” 반발 격화…국힘 당권파도 “재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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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반장(반장동혁)파’ 의원들을 상대로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리자 당내에서 반발이 격화하고 있다. 징계 대상자들은 “정치적 숙청”이라고 항의했고, 중진 의원들 사이에선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분출했다.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시비에스(CBS) 라디오에서 징계를 두고 “과거 독재 정권이 사정 정국 만드는 거나 지금 징계 정국이나 다를 게 뭐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반대 세력들을 정치적으로 제거하고 입틀막하기 위한 것”이라며 “‘덤비면 다음번 공천 없어’ 이거 아닌가”라고 했다. 진종오 의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 반발했다. 진 의원은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다는 윤리위 결론은 사실과 다르다며 “징계 결정 구체적 행위에 대해 공개하라. 공개를 못 한다면 윤리위가 아니라 정치적 숙청 도구일 뿐”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과 진 의원은 전날 윤리위에서 각각 당원권 정지 1년6개월과 2년 처분을 받았다. 다음 총선인 2028년 4월까지 1년8개월 남은 만큼, 총선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는 어려워진 상황이다. 조경태 의원(당원권 정지 2년6개월)도 마찬가지다. 서범수 의원은 당원권 정지 10개월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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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의원들은 중징계가 당내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5선 윤상현 의원은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상식적인 선에서 중징계를 재고해 달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배제가 아니라 화합이고, 강경함이 아니라 포용”이라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5선 권영세 의원도 시비에스 라디오에서 “상징적인 차원에서 징계는 필요하지만 이런 식으로 하는 건 과하다. 최고위원회에서 이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조금의 변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4선 김태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지금 선택해야 할 길은 숙청이 아니라 통합, 충성 경쟁이 아니라 국민의 신뢰, 사당화가 아니라 공당의 정치”라고 적었다. 또 “중징계가 당권을 지키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국민의힘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인지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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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파인 김재원 최고위원도 에스비에스(SBS) 라디오에서 “과도한 징계는 바람직하지 않다. 징계가 너무 중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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