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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9, 2026

중동 윤활기유 공급 차질에 증권가 “SK엔무브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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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일복(Ilboc) 윤활기유 생산공장. [SK엔무브]

스페인 일복(Ilboc) 윤활기유 생산공장. [SK엔무브]

중동 지역 윤활기유 생산시설 가동 차질이 길어지면서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엔무브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지난 26일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4만원으로 26% 올렸다. 앞서 iM증권도 23일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 증권사 모두 목표가 상향 근거로 SK엔무브를 지목했다. 중동 지역 윤활기유 생산에 차질이 생긴 틈을 타 SK엔무브가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논리다.

윤활기유는 자동차용 엔진오일이나 산업용 윤활유를 만드는 핵심 원료다. 순도와 점도지수에 따라 그룹Ⅰ·Ⅱ·Ⅲ으로 나뉜다.

이 중 그룹 Ⅲ은 완성차 업체가 사용하는 고급 윤활유 필수 원료로 꼽힌다. 지금까지 중동지역 정유회사가 천연가스를 원료로 한 GTL(Gas-to-Liquid) 공정을 통해 이 그룹Ⅲ 제품을 일부 생산해왔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 지역 생산 기반이 연쇄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카타르 셸 펄 GTL 공장에서 설비 손상이 발생하면서다.

아랍에미리트(UAE) ADNOC, 바레인 Bapco를 비롯한 주요 생산거점도 가동과 운송 과정에서 차질을 겪고 있다.

이런 중동 지역 고급 윤활기유에 의존하던 전 세계 업체들이 공급처를 찾아 나서는 ‘탈중동’ 흐름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활기유 생산공장의 파이프라인들. [SK엔무브]

윤활기유 생산공장의 파이프라인들. [SK엔무브]

SK엔무브는 현재 울산과 인도네시아, 스페인 카르타헤나를 포함한 3개 대륙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특히 스페인 현지 정유사 렙솔과 합작법인 ILBOC은 2023년 증설을 마쳤다.

공장에서 부두까지 파이프라인이 4km 남짓에 그쳐 수출에 유리한데, 생산 물량 95%가 선박으로 유럽 각지에 수출되고 있다.

다만 고객사들이 공급처를 교체하는 데엔 시간과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윤활유는 기유와 첨가제를 정해진 배합식에 따라 섞어 만드는 제품이다.

기유 공급처를 바꾸면 완성차업체(OEM) 성능 재검증과 승인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기존 계약 갱신 시점마다 공급 안정성이 높은 업체가 우선 고려될 가능성은 커진다는 관측이다.

생산된 윤활기유를 저장하는 탱크들. [SK엔무브]

생산된 윤활기유를 저장하는 탱크들. [SK엔무브]

신홍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SK엔무브가 복수 고객사와 계약 갱신·신규 물량 공급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실제 확대 시점과 규모는 기존 계약 만료 일정 등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중동 이탈 수요가 가시화할 경우 신규 계약 체결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동 사태처럼 생산과 물류가 동시에 흔들리면 바이어 입장에선 당장 가격보다 제때 공급을 받을 수 있는지 따지게 된다”며 “여러 대륙에 안정적 생산거점을 둔 SK엔무브 같은 업체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

096770 KOSPI

131,600 ▼ 5.80%

SK이노베이션은 중동 지역 공급 차질 반사이익으로 자회사 SK엔무브가 고객사 추가 확보의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울산과 인도네시아 및 스페인에 생산거점을 두고 안정적인 수출망을 바탕으로 고급 윤활기유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다만 완성차업체 승인 절차와 계약 갱신 일정이 실제 물량 확대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S-Oil

010950 KOSPI

121,300 ▼ 3.42%

중동 생산시설 차질이 빚어지면서 S-Oil의 그룹Ⅲ윤활기유 공급망 지위가 반사이익 대상 조명받고 있습니다.
S-Oil은 GroupⅠ·Ⅱ·Ⅲ 기유를 함께 생산해 아시아·미주·유럽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대체 공급처 확보 과정에서 계약 갱신 주기에 따라 점진적인 실적 반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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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윤활기유 생산 차질로 인해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엔무브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신영증권은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26% 인상한 24만원으로 제시했다.

최근 카타르, UAE, 바레인 등에서의 생산 및 운송 차질로 전 세계 업체들이 ‘탈중동’ 공급처 확보를 위해 SK엔무브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 회사는 이미 3개 대륙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SK엔무브가 기존 고객사와의 계약 갱신 및 신규 물량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하며, 중동 이탈 수요가 본격화될 경우 계약 체결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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