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내 강경파’ 겨냥 “논리나 타깃 바뀌면서 대통령·당 비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개혁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 등에 대한 당내 강경파들의 반발에 대해 “논리나 타깃이 바뀌면서 끊임없이 대통령이나 당을 끌어가는 데 대한 비판이 있어 왔다”고 했다.
김민석 대표는 12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 TV’에서 지난 9일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개혁 과정에 여권 내 강경파 반발을 염두에 두고 쓴 것으로 해석되는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엑스에 “순수한 급진성도 문제겠지만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하려다가 잘 안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 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했었다.
11일엔 “혈세로 온갖 호사는 다 누리면서 힘없는 서민들에는 가혹하고, 소액의 서민 복지 예산을 거리낌 없이 삭감하는 사람들이 과일 사 먹을 돈 몇천 원이 없어 마른침 삼키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겠냐”고도 했다. 최근 경기도 복지 관련 예산을 삭감해 논란이 일고 있는 추미애 경기지사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김 대표는 “대통령이 전반적으로 합리성을 중시하고 비판에도 열려 있는데, 합리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계속 표현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며 “답답함이 기본적으로 제일 크게 깔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결국 자기가 할 일을 하며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위치와 역할에 맞게 표현하는 건데 그런 합리성이 부족한 이야기를 본령에 집중하지 않으면서 집중력이 떨어져 보이는 방식으로, 적절하지 않은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에서 나타나는 전반적 합리성에 대한 문제의식이라고 본다”고 했다.
김 대표는 “여당 내부에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분들은 내부적 방식으로 충분히 여러 문제를 제기할 수 있고 또 해왔고, 경우에 따라 대통령에게 직접 의사 전달할 수 있는 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 하는 게 좋다는 것”이라며 “공직자의 경우 그 일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도 했다.
김 대표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 인선을 비판해 온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을 감찰하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는 “제게도 ‘도대체 왜 (임 청장을) 가만히 두냐’는 이야기가 목이 넘칠 만큼 많이 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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