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30대 하청 잠수사 해양환경 조사 중 숨져
8일 전남 여수시 묘도 인근 해상에서 여수해양경찰서 구조대원들이 작업 중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은 30대 하청 잠수 노동자를 찾기 위해 수색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전남 여수 해상에서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해양환경 조사 작업을 하던 30대 하청업체 잠수사가 숨졌다.
8일 여수해양경찰서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여수시 묘도 인근 해상에서 하청업체 소속 잠수사 A씨(32)가 잠수한 뒤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구조대를 투입해 약 1시간40분 만에 수심 20여m 해저에서 A씨를 인양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씨는 이날 동료 1명과 함께 수중에 설치된 조류관측 장비를 회수하기 위해 잠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작업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한국서부발전 등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해경도 해양조사선 승선원 등을 상대로 잠수 작업 과정의 안전조치 여부 등을 확인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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