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사 “광주 군 공항, 예천 임시 배치 사전 설명·동의 절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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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광주 군 공항을 예천 군 공항으로 임시 배치하기로 발표하기 전 지역 주민에게 동의를 구하거나 설명하는 절차가 없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를 향해 “이재명 정부가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광주 군 공항 기능 일부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임시 배치한다고 발표했는데 주민들과 미리 협의가 이뤄진 사항인가”라고 물으며 “이 정부가 주민에 대한 배려 없이 일방적으로 (군 배치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지난 6월 국방부가 주민 설명회를 계획했는데,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이후 광주 군 공항 기능을 예천으로 임시 배치한다고 발표하고 지난달에는 이 대통령이 이전 시기를 앞당기라고 지시했다. 주민 피해 대책이 전혀 해결되지 않은 채 군 공항 이전만 재촉하는 상황”이라며 “경북도도 국방부에 강력하게 주민 피해 대책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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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철우 지사는 “도지사인 저도 (군 공항 이전 배치) 내용을 일절 듣지 못했다. 우리도 언론에 보도된 내용 수준으로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군 공항 이전은 지역 주민과 합의가 있어야 하고, 군 공항 소음 등에 대한 보상은 관련 법에 따라 상응하는 조처가 있어야 한다”며 “국가적 사업에 도지사로서 내용을 잘 알지 못한 채 찬성하거나 반대할 수 없다. 우선 우리 도민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도민 입장을 먼저 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광주 군 공항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공군 제1전투비행단 기능을 예천과 서산으로 분산해 임시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예천 군 공항 주변 지역 주민들은 전투기 소음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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