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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8, 2026

프랑스 극우 국민연합, 상원서 첫 교섭단체 구성…대선 앞두고 영향력 더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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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대선 후보 마린 르펜(왼쪽)과 조르당 바르델라 당대표가 26일(현지시각) 프랑스 방문 이틀째를 맞은 교황의 파리 시내 콩코르드광장 야외 장엄미사에 도착해 셀피를 찍고 있다. AFP 연합뉴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대선 후보 마린 르펜(왼쪽)과 조르당 바르델라 당대표가 26일(현지시각) 프랑스 방문 이틀째를 맞은 교황의 파리 시내 콩코르드광장 야외 장엄미사에 도착해 셀피를 찍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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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극우 국민연합(RN)이 상원 선거에서 사상 최다인 12석을 확보하며 처음으로 상원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극우 정당의 영향력 확대를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27일(현지시각) 아에프페(AFP) 통신 집계에 따르면 국민연합은 이번 상원 선거에서 9명을 새로 당선시키며 2023년 선출된 의원 3명을 포함해 상원 의석을 12석으로 늘렸다. 공화당(LR) 출신 에리크 시오티가 이끄는 ‘공화국우파연합’(UDR)에서도 2명이 당선됐다. 국민연합은 공화국우파연합과 함께 최소 10석이 필요한 상원 교섭단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강경좌파 성향의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는 최소 상원 의석 1석을 확보해 처음 상원에 진출했다.

국민연합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마린 르펜 하원의원은 이날 엑스(X)에 “역사적 승리이자 중대한 이정표”라며 “결과는 모든 기대를 뛰어넘었고, 국민연합의 인기가 전국적으로 커지고 있음을 확인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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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상원의원은 지방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약 9만3500명의 선출직 공직자가 참여하는 간접선거로 선출된다. 전체 348석 가운데 178석이 이번 선거 대상이었으며, 상원의원 임기는 6년이고 3년마다 절반가량을 교체한다.

프랑스 상원은 전통적으로 보수 우파가 장악해왔다. 기존 최대 세력인 공화당은 131석을 보유했는데, 이번 선거에서 약 7석을 잃을 것으로 전망됐다. 공화당 주도의 구도는 흔들리진 않아 제라르 라르셰 상원의장이 다음 주 재선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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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당시 국민전선(FN) 명칭으로 처음 2석을 얻었던 국민연합은 12년 만에 상원 교섭단체를 구성할 기반을 마련했다. 국민연합은 2023년 상원 선거에서는 3석에 그쳤다.

교섭단체 지위는 국민연합에 더 많은 발언 시간과 정부 질의권을 제공하고, 의사일정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원은 입법 절차에 참여하지만, 하원(국민의회)과 의견이 충돌할 경우는 하원의 표결에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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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피가로는 “국민연합의 지방 조직력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며 “르펜의 대선 후보 경선에 도움이 될 중요한 정치적 기반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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