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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2, 2026

김승원 전직 보좌관, 청와대에 45쪽 ‘회계부정 의혹’ 자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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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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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사퇴한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전직 보좌관이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알려진 자료에는 김 전 후보자가 경기도당 위원장일 당시 35가지에 이르는 회계부정 의혹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겨레가 21일 입수한 ‘김승원 위원장 재직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회계부정 사례집’이라는 제목의 45쪽 분량의 파워포인트 자료를 보면 △비자금 운영 △인건비·인력 편법 △장부기재·증빙 부실 등 7개 의혹 유형과 35개의 사례가 담겨 있다.

자료에는 경기도당이 당직자에게 급여를 준 뒤 신고하지 않고 다른 통장으로 되돌려받아 사용했다는 의혹과 2024년 11월 시흥에서 열린 기초의원 워크숍 참가비 2천만원을 총무 담당 개인 계좌로 받은 뒤 비용 1639만원을 당비로 결제했다는 의혹이 기록돼 있다. 또 경기도당이 2025년 3월 교육연수 대관 목적으로 호텔 대관료 135만원을 장부상으로 지출하고 영수증 등의 증빙을 첨부했지만, 실제 교육은 수원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진행했다는 의혹, 2025년 5월 출장을 가지 않은 직원에게 출장비를 지급하고 되돌려받아 유세팀이 썼다는 의혹 등도 담겨 있다. 김 후보자는 2024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2년 동안 경기도당 위원장을 지냈다. 전직 보좌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김 전 후보자가 사퇴하기 이틀 전인 지난 17일 회계부정 의혹을 다른 의혹과 함께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전달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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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는 자료에 담긴 의혹에 관해 김 전 후보자 쪽의 입장을 물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회계부정, 음주운전 등 김 전 후보자 관련 추가 의혹에 대해 “더 이상 인사권이 남아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들은 청와대 입장에서는 가십”이라며 “저희가 대답을 해야 하는 책임,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한겨레에 “탄원서마저 단순한 가십으로 치부하는 태도는 피해자의 호소를 짓밟고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까지 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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