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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8, 2026

‘재정위기 선언’ 경기도 긴축 추경안 처리 불발···도의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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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경기도 제공

5000억원 규모의 세출구조조정안을 포함한 경기도 추경안 처리가 경기도의회의 반발로 불발됐다.

경기도의회는 18일 오전 10시 제393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등 145건의 안건만 처리한 뒤 오후 12시50분쯤 회의를 중지했다.

남종섭 도의회 의장은 “추경안 심의는 아직 마무리하지 못해 도민 여러분께서 보시기에 답답하고 걱정스러우실 것”이라며 “이번 추경은 재정의 어려움만 볼 게 아니라 그 결정이 현장에 어떤 영향을 남길지까지 살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집행부와 의회의 판단 차이가 컸다”고 밝혔다.

이어 “심사 과정에서 의회는 추경이 현장에 미칠 영향을 함께 살펴달라고 요구했지만, 집행부는 기존 판단만을 고수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추경 처리 지연의 책임을 의회에만 돌릴 수 없고 집행부 역시 지금의 교착이 왜 생겼는지 무겁게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남 의장은 또 “경기도는 수많은 이해와 요구가 공존하는 곳으로 도정은 한쪽의 판단만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며 “특히 재정 상황만 앞세워 현장에서 제기되는 우려를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예결특위 심사 과정을 지켜보면서 주말인 20일까지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임시회 회기는 20일 이내로 규정돼 있어 오는 20일까지 이틀 연장할 수 있다.

경기도는 앞서 재정 위기를 선언하고 5465억원의 세출 구조조정을 반영한 42조 242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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