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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2, 2026

그곳선 외롭지 않게…용인시, 무연고 사망 1752명 합동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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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에 있는 용인 평온의 숲 다솜마루 앞 추모공간에서 ‘2026년 추석맞이 공영장례 대상자 합동 추모제’가 열렸다. 용인시 제공
21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에 있는 용인 평온의 숲 다솜마루 앞 추모공간에서 ‘2026년 추석맞이 공영장례 대상자 합동 추모제’가 열렸다.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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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따뜻한 온기가 그리워지는 명절 추석을 앞두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무연고 사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 용인시는 21일 처인구 이동읍에 있는 용인 평온의 숲 다솜마루 앞 추모공간에서 ‘2026년 추석맞이 공영장례 대상자 합동 추모제’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합동추모제는 최근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와 사회적 고립 심화로 홀로 생을 마감하는 무연고 사망자가 지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쓸쓸한 마지막 길을 지역사회가 함께 배웅하고 고인의 삶을 존엄하게 기억하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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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용인시니어해오름봉사단, 일반 시민 추모객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다솜마루에 안치된 공영장례 대상자 1752명의 영정 앞에 고개 숙여 묵념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특히 올해 추모제는 형식적인 식순에서 벗어나 참가자들이 직접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특별한 추모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추모객들은 고인을 향한 메시지를 적어 붙이는 ‘기억의 벽’에 따뜻한 위로의 글을 남겼으며, 생화 헌화 대신 고인의 외로웠던 영혼을 밝게 위로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은 ‘LED 기억의 등불’을 바치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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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한가위 명절은 온 가족이 모여 온정을 나누는 시기이지만, 곁을 지켜주는 이 없이 홀로 떠나신 분들이 많다”며 “이분들이 잊히지 않도록 지역사회가 다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는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해 공영장례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관내 장례식장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체계적인 장례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시는 향후 공영장례 지원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해 소외된 이웃의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지는 복지 행정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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