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행정동 39%, 상급병원까지 대중교통으로 30분 넘게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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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의 행정동들 중 상급병원까지 대중교통으로 30분 이상 걸리는 행정동이 38.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동별 상급병원까지 걸리는 시간 차이는 최대 35분에 달했다.
6일 부천시정연구원이 발간한 ‘대중교통으로 본 부천시 생활권 의료 접근성 여건과 이동지원 과제’ 보고서를 보면, 부천시의 36개 행정동 중 대중교통으로 상급병원까지 30분 이상 걸리는 행정동은 14개로 조사됐다. 이들 행정동에는 부천시 전체 65살 이상 인구의 38.8%가 거주하고 있다.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린 행정동은 42분이 걸리는 고강1동이다. 그 뒤로 고강본동이 41분, 옥길동과 범박동이 각각 40분으로 분석됐다. 역곡1동과 괴안동, 소사본동, 원종1동, 오정동, 원종2동, 원미1동, 역곡1동, 역곡3동, 원미2동 등도 30분 이상이 걸리는 행정동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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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병원까지 걸리는 시간이 가장 짧은 행정동은 7.6분이 걸리는 상동이었다.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리는 고강1동과 비교하면 35분 정도 격차가 있는 셈이다. 승용차로 이동할 때는 모든 행정동에서 30분 이내에 상급병원 도착이 가능했다.
이에 부천시정연구원은 반복 통원 고령자의 규모와 이용 병원, 진료 시간대, 동행 필요 여부를 파악하는 수요 조사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소사동 등 고령자 거주 비율이 높은 원도심과 옥길동 등 외곽 장거리 지역에서 발생하는 병원 예약과 연계해 동일 병원, 비슷한 시간대 이용자를 함께 수송하는 의료교통 시범사업을 검토할 것도 제안했다. 시범사업은 지역 내 운수사업자가 참여하는 협약택시 합승이나 실증 차량을 활용하고 필요하면 통합돌봄, 장기요양병원 동행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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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태 부천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자가 진료 시간에 맞춰 병원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실제 이동 수요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지역 운수업계와 보건·복지 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부천에 적합한 의료교통 모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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