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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4, 2026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중단…민주당 ‘장애인 권리 조례’ 통과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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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함께 진행한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선언’이 열렸다. 장현은 기자
24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함께 진행한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선언’이 열렸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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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은 이제 서울시의회의 정치적 결단을 믿고, 지난 4년 넘게 이어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멈출 것임을 밝힙니다. 그러나 이를 멈추는 것은 장애인 권리 투쟁을 끝내는 것이 아닙니다. 장애인이 왜 4년 넘게 출근길 지하철에 설 수밖에 없었는지 그 질문에 시의회는 조례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예산으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관심과 연대로 응답해 주십시오.”(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할 뜻을 밝혔다. 2021년 12월3일 시작된 지하철 탑승시위는 이날 아침까지 4년8개월 동안 73회 이어졌다.

전장연이 시위를 중단할 뜻을 밝힌 것은 이날 서울시의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는 민주당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조례 입법 등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장애인의 이동권과 노동권 보장을 위해 당론 제1·2호 조례안을 다가오는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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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밝힌 당론 제1·2호 조례안은 ‘서울특별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과 ‘서울특별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이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개의하는 제339회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이들 조례를 통과시키기로 했다. 박유진 서울시의회 민주당 정책수석부대표는 “국토교통위, 보건복지위 등 상임위에서 논의를 거쳐,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명확히 하고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 일자리의 정의를 명확히 하는 조례를 통과시킬 것”이라고 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전장연은 이날 대타협 선언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장현은 기자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전장연은 이날 대타협 선언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장현은 기자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전장연은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멈춘다. 전장연을 ‘특정 장애인 단체’로 낙인찍고 탄압하며 갈라치기 하는 정치를 즉각 멈춰주시기 바란다”며 “장애인들이 시민으로 살아갈 기본적 권리를 어떻게 보장할지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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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이어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하루는 출근길에 탔는데 몇몇 시민들이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행사하며 저희를 끌어내리는데, 와중에 한 고등학생이 휴대전화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화면에는 ‘지지합니다’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며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많은 분이 눈빛을, 캔커피를 건네며 함께 해주셨다. 전장연은 시민들의 믿음과 지원으로 권리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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