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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25, 2026

한국 수영 ‘은빛’ 결산…항저우보다 금 5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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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400m 혼계영에서 동메달을 딴 김승원, 박시은, 안세현, 허연경이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25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400m 혼계영에서 동메달을 딴 김승원, 박시은, 안세현, 허연경이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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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종목을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3개로 마쳤다. 경영 마지막 날인 25일 은메달 1개(남자 배영 200m 이주호), 동메달 2개(남자 200m 접영 김민섭, 여자 혼계영 400m 김승원-박시은-안세현-허연경)를 보탰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김영범이 남자 자유형 50m에서 딴 하나뿐이었다.

한국 수영의 이번 성적은 직전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와 견줘 금메달이 크게 줄었다. 항저우에서 한국은 황선우, 김우민 등 황금세대를 앞세워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로 역대 아시안게임 수영 최고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는 은메달 수는 같고 동메달은 3개 늘었지만 금메달은 5개 감소했다. 전체 메달 수도 항저우 22개에서 20개로 줄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한국 수영 경영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딴 바 있다.

한국 수영 대표팀 김효열 총감독은 25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연합뉴스 등 취재진과 만나 “금메달 수는 다소 아쉽지만,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새로운 경쟁력을 확인한 대회”라고 평가했다. 김우민의 어깨 부상으로 계획한 경기를 모두 소화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꼽으면서도, 김준우·박시은·김영범 등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에는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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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감독은 은메달을 딴 유망주들의 기록을 두고 “김준우의 자유형 800m 기록(7분43초86·공동 은메달)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4위, 박시은의 평영 200m 기록(2분22초69·은메달)은 세계선수권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아시안게임 메달을 넘어 세계 무대 포디움에 도전할 선수로 올라섰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24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계영 결승에서 한국 마지막 영자 김영범이 2위로 들어온 뒤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24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계영 결승에서 한국 마지막 영자 김영범이 2위로 들어온 뒤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우민의 어깨 부상은 대표팀의 금메달 경쟁에도 영향을 줬다. 자유형 400m를 기권한 김우민은 부상 중 계영 400m 예선에는 출전했다. 김 총감독은 귀국 뒤 정밀 검사를 진행하겠다며, 수술이 필요하면 올해 전국체전 출전을 포기하고 치료와 재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세계선수권보다는 2028 엘에이(LA)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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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장잔숴가 여러 차례 한국의 금메달 도전을 가로막았지만, 김 총감독은 “장잔숴의 기록은 예상하고 준비했던 부분”이라며 “김우민이 정상 컨디션이었다면 충분히 그 이상을 겨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선우에 대해서는 계영 첫 영자로 기록한 47초50을 들어 자유형 100m에서 47초대에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자유형 200m에서 장잔숴에게 밀린 부분도 훈련을 이어가며 마지막 50m를 보완하면 다시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항저우에서 여러 종목의 금메달로 한국 수영의 저력을 보여줬다면, 이번 대회는 금메달 한 개에 그친 성적과 함께 새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대회였다. 김 총감독은 LA 올림픽에서 개인전 메달 3개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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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잔숴는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7개 종목을 모두 석권했다. 그는 자유형 200m, 400m, 800m, 1500m,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다. 자유형 400m(3분41초28)에서는 2010 광저우 대회 때 박태환이 세웠던 기록(3분41초53)을 0.25초 앞당겼다. 아시안게임 경영 7관왕은 장잔숴가 역대 최초다. 여름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관왕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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