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두류공원에 최대 2만8000석 규모 ‘돔구장’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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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을 건립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도전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23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열어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 대규모 공연과 국제대회를 상시 개최할 수 있는 최대 2만8000석 규모의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문체부는 돔구장 건립지 대규모 1곳, 중규모 1곳을 선정해 일부 국비를 지원하겠고 밝혔다. 부산, 인천, 충북 청주 등이 5만석 규모 대규모 돔구장 유치에 뛰어들었다. 중규모 돔구장 건립 유치에 나선 것은 대구시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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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1971년 준공된 대구체육관이 노후화됐고 수용인원도 3800여명에 불과해 대구체육관을 홈구장으로 하는 프로농구 등 실내 스포츠에 제약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날씨·계절과 관계없이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돔구장이 없어 대형공연 관람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돔구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구시는 돔구장 관련 기초조사를 한 결과, 잠실돔구장(3만석), 서울 창동아레나(1만8000석) 등 수도권에 추진 중인 사례를 고려할 때 5만석 이상 대규모 돔구장은 활용도와 실용성 측면에서 타당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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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구시는 기본 2만석 규모에 가변 좌석을 설치하면 최대 2만8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중규모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방탄소년단(BTS), 임영웅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콘서트와 프로농구 등 실내스포츠 국제 대회를 병행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프로농구, 대형 콘서트 등을 자주 여는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가 약 2만석 규모이다.
돔구장 후보지는 달서구 두류공원 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과 인근 터로 정했다.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12분 거리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두류공원과 인근 이월드, 코오롱야외음악당, 문화예술회관 등과 연계해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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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비는 5000억원으로 추산했다. 대구시는 국비와 민간투자를 중심으로 돔구장 내에 호텔, 쇼핑몰, 컨벤션 등 부대시설을 갖춰서 민간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곳은 시유지로 별도의 부지 매입 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대구시는 올해 말 공모에 선정되면, 타당성 조사와 규제 완화 절차를 거쳐 2029년 설계용역을 마치고, 2031년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추 시장은 “그동안 대구시는 대규모 체육관과 대형공연 인프라의 필요성은 절감했지만, 어려운 시 재정여건으로 인해 즉각적인 해법 마련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문체부 공모로 국비까지 확보할 기회가 열린 만큼 두류공원의 압도적인 입지적 장점과 특색있는 민간투자 유치방안을 치밀하게 준비해 ‘대구 돔구장’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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