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 품은 호빵·‘감바스’ 입은 짜파게티···식품업계, 활발한 ‘맛의 변주’
삼립, 2026 호빵 신제품 20종 출시. 삼립 제공
호빵에서 멕시코 음식 ‘타코’ 맛을 즐기고, 짜파게티에서 스페인 요리 ‘감바스’ 풍미를 느낀다. 식품업계가 소비자에게 친숙한 제품에 새로운 맛을 접목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는다. 익숙함과 새로움을 더한 ‘맛의 변주’를 통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다.
삼립은 올 겨울을 앞두고 삼립호빵 20종을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순차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눈에 띄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음식을 호빵으로 구현한 제품들이다. 삼립은 김치와 타코 살사 소스를 조합한 퓨전 스타일의 ‘김치타코 호빵’과 과카몰리 랜치소스와 큐민으로 멕시코 음식만의 풍미를 살린 ‘정통타코 호빵’을 제품군에 포함했다. 바질 페스토의 향을 살린 ‘바질치즈 호빵’도 선보인다. 삼양식품의 불닭과 협업한 ‘삼양불닭 피자 호빵’ ‘삼양불닭 야채 호빵’과 옥수수·치즈를 더해 매운맛과 고소함을 조화시킨 ‘콘치즈불닭 호빵’도 출시한다.
인기 캐릭터 ‘다마고치’와는 ‘고기부추 호빵’과 ‘칠리도그 호빵’을 협력해 내놓는다. ‘호빵맨’ 캐릭터와는 ‘밤단팥 호빵’과 함께 ‘카레 호빵’을 선보인다.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인 ‘타로밀크티 호빵’, 짭조름하고 진한 치즈 맛이 나는 ‘황치즈 호빵’, 부드러운 우유 커스터드 호빵과 단팥 호빵을 함께 담은 ‘단팥&우유 호빵’도 출시한다. 삼립은 일부 제품을 CU·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이마트 및 트레이더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쿠팡·배민 비마트·컬리 등 이커머스 중 한 곳에서만 판매한다.
삼립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취향에 맞는 호빵을 골라 즐길 수 있도록 스테디셀러부터 캐릭터 협업, 타코·불닭 등 트렌디한 제품까지 제품군을 다채롭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농심 감바스짜파게티. 농심 제공
농심은 감바스의 풍미를 짜파게티에 접목한 봉지면 신제품 ‘감바스짜파게티’를 오는 27일 이마트에서 선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농심은 이후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감바스짜파게티는 올리브유, 구운 마늘, 페페론치노, 새우로 만드는 감바스 풍미를 짜파게티와 조화시킨 제품이다. 짜파게티 특유의 굵은 면발로 쫄깃한 식감을 살리는 동시에 감바스의 핵심인 새우를 새우맛볼로 구현했다. 올리브 맛 플레이크, 튀김 마늘을 별첨해 맛과 식감을 더욱 살렸다.
이 제품은 농심이 지난해 개최한 소비자 참여 행사 ‘짜파게티 요리사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의 조리법을 상품화한 것이다. 짜파게티는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짜계치(짜파게티+계란+치즈)’처럼 다른 재료와 조합한 조리법이 특히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는 소비자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리하고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 즐기는 문화가 활발한 제품”이라며 “소비자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감바스짜파게티를 통해 익숙한 짜파게티의 색다른 매력을 간편하게 즐겨보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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