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수온도 상승, 세계 평균 두 배…재난 대응 물으니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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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다의 표층 수온이 세계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정보를 재난 대응에 활용하는 방안은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립수산과학원의 ‘2026 해양수산분야 기후변화 영향 브리핑북’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1968~2025년 한국 해역의 표층 수온은 1.60도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 지구 평균 상승 폭인 0.76도의 두 배 이상이다. 최근 10년(2016~2025년)의 연간 표층 수온 상승률은 장기 평균의 약 세 배에 달했다.
빠르게 달아오르는 바다 온도와 달리, 기후변화로 인한 복합재난 대응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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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해수온 상승에 따른 복합재난 대응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는지 묻는 의원실 질의에 “표층 수온과 표층 염분, 해수면 높이 등 기후변화 관련 감시·예측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면서도, 이를 재난 대응에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연안침식 위기관리 매뉴얼에 대해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침식 모니터링과 함께, 2020~2029년 전국 11개 시·도 363곳을 대상으로 총 2조4984억원 규모의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해수부가 생산하는 우수한 감시·예측 정보가 실제 재난대응 현장에서도 신속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매뉴얼과 시나리오를 함께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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