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멈춘 고양시 신청사 다시 추진…2028년 착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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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멈췄던 경기 고양시 신청사 건립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민선 9기 고양시는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 규모와 비용을 다시 검토하고, 정부와 국회에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고양시는 민경선 시장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김영진 행정안전위원장을 만나 신청사 건립 지원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민 시장은 “신청사 건립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고양시청 본관은 1983년 당시 고양군 청사로 지은 건물이다. 청사가 비좁아 시청 부서들은 본관·신관과 별관, 임차 건물 등 총 14개 건물에 흩어져 있다. 민원인은 담당 부서가 어느 건물에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하고, 여러 부서에서 일을 보려면 건물 사이를 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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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건립은 민선 7기 이재준 시장 때 추진됐다. 2020년 현 청사 인근인 덕양구 주교동에 부지를 정하고 투자심사와 설계공모 등을 거쳐 2022년 설계에 들어갔다. 그러나 같은 해 7월 이동환 시장 취임 뒤 설계가 중단됐다.
이동환 전 시장은 2023년 1월 비용을 줄이겠다며 시청을 일산동구 백석동의 시 소유 업무빌딩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주민과 시의회가 반발했고, 경기도 투자심사에서도 재검토·반려가 이어졌다. 주교동 청사 신축이 멈춘 상태에서 백석동 이전도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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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취임한 민 시장은 주교동 청사 건립을 다시 추진하며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했다. 시간이 흐르고 사업비 등이 달라져 건물 규모와 비용이 적절한지 다시 따지는 절차다. 조사를 맡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방투자분석센터 연구진은 지난달 22일 예정 부지와 현 청사를 점검했다. 시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절차도 가능한 범위에서 함께 진행해 기간을 줄일 방침이다.
사업 중단이 남긴 부담도 있다. 예정 부지는 그린벨트에서 한 차례 풀렸지만 정해진 기간 안에 공사를 시작하지 못해 다시 묶였다. 해제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 데다 추정 사업비도 2022년 2951억원에서 4108억원으로 늘었다. 최종 사업비는 재조사와 설계 보완 등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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