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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1, 2026

“거짓으로 점철된 고발, 무혐의 입증할 것”…김병기 6개월만에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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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 취업 특혜와 공천헌금 등 각종 비위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차남 취업 특혜와 공천헌금 등 각종 비위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차남 취업 특혜와 공천헌금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의원(무소속)이 6개월여 만에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31일 오전 10시부터 김병기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4월 10일 이후 6개월 만이자 여덟 번째 소환조사다.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포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 의원은 여덟 번째 소환에 응하는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수사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나고 있고, 그동안 저는 말로는 다 못 할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수차례 수사를 조기에 종결해 달라고 요청했고 누가 봐도 악의와 거짓으로 점철된 고발이기 때문”이라며 “경찰은 객관성을 가지고 증거에만 입각해서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수사의 시간”이라며 “성실하게 소명해서 무혐의를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참고인 회유 의혹과 관련해서는 “참고인들이 오히려 증거를 왜곡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날 조사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사무국장에게 전화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제가 전화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7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김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현 서울중앙지방공소청)은 같은 달 11일 구속 필요성 소명이 부족하다며 법원에 청구하지 않고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당시 검찰은 김 의원의 일곱 차례 출석과 마지막 조사 이후 약 5개월이 지난 점 등을 반려 근거로 들었다.

보완 수사 요구에는 마지막 조사 이후 추가 증거인멸 의심 정황을 확인하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속 필요성을 뒷받침할 근거를 보강하라는 취지다.

보완 수사 과정에서는 김 의원이 ‘공천헌금’ 의혹의 핵심 참고인인 A 씨에게 텔레그램으로 통화를 시도하고, 의원실 측이 A 씨에게 변호사를 연결하는 등 증거인멸과 진술 회유가 의심되는 정황이 잇따라 드러났다.

A씨는 당시 민주당 동작갑지역위원회 사무국장으로, 공천헌금 반환 시점과 관련해 김 의원 측에 유리한 내용의 확인서에 서명한 인물이다. A씨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정확한 날짜를 모른 채 김 의원이 제시한 날짜를 토대로 작성된 확인서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 의원이 인터뷰 보도 나흘 전 A씨에게 텔레그램으로 세 차례 전화를 건 기록을 확보했다. 통화는 성사되지 않았다.

보도 이후에는 김 의원 측 보좌관이 A씨에게 변호사 연락처를 전달했고, 해당 변호사는 이달 7일 A씨의 경찰 참고인 조사에 입회했다. 이후 A씨의 동의 없이 진술 내용에 관한 정보공개를 청구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경찰은 통화 시도 기록과 변호사 연결 과정의 대화 명세 등을 토대로 접촉위와 진술 회유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승인한 수사 연장 기한은 이날까지다. 경찰은 추가 소환 없이 이날 조사와 보완 수사 결과를 종합해 조만간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 등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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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 취업 특혜와 공천헌금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의원이 여덟 번째 소환 조사에 응하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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