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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0, 2026

[아동신간] '말풍선' 판타지로 풀어낸 소통과 존중…'말 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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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성장의 의미를 묻다…'나, 정봄, 달라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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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좀 합시다

[책읽는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 말 좀 합시다 = 신주선 글. 차야다 그림.

제3회 책읽는곰 어린이책 공모전 장편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

주인공 오하영은 속이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 체육 선생님과의 달리기 시합에서 하영이가 이기면 학교에서 캠핑을 하기로 약속했는데, 정작 하영이가 이기자 선생님은 오리발을 내민다.

하영이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지만, 선생님은 '수업 방해'라며 칼같이 잘라 버린다.

이에 하영이와 친구들은 소원을 이뤄 준다는 소문의 앵두나무를 찾아가고, 새콤달콤한 향기에 홀려 앵두를 따 먹은 사람들 입에선 목소리가 아닌 '말풍선'이 나오기 시작한다.

마음의 소리를 전하는 말풍선이라는 판타지를 통해, 대등한 소통에 목마른 어린이의 마음을 유쾌한 상상력으로 그려 낸 작품이다.

책읽는곰. 1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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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정봄, 달라질 거야!

[문학과지성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나, 정봄, 달라질 거야! = 황지영 글. 오영은 그림.

어린이의 갈등과 심리를 섬세하게 다뤄 온 황지영 작가의 신작.

엄마와 단둘이 사는 정봄은 어른의 돌봄을 받아야 할 나이지만 되레 엄마를 돌보며 살아간다. 엄마의 사정을 헤아리며, 힘든 일이 있어도 혼자 견뎌 내려 한다.

하지만 봄이 역시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간절한 열두 살 평범한 소녀다.

봄이가 엄마와 자신 사이의 거리를 새롭게 바라보면서 마냥 엄마를 이해하고 지켜주려 했던 봄이의 마음 역시 조금씩 흔들린다.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스스로 어른이 돼야만 하는 봄이를 통해 '성장'의 의미를 다시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어른스러워지는 법을 배우기 전에 충분히 어린이로 살아갈 권리가 있음을 일깨운다.

문학과지성사. 148쪽.

kih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0일 08시4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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