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개선 속도, 주가가 못따라갑니다”…삼성전기 목표가 175만원 [오늘 나온 보고서]

IBK證 보고서
3분기 영업이익 6668억원
전년 대비 156% 급증 전망
AI 수요에 MLCC 수익 개선
내년 영업익 전망 4조4천억으로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관련 부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공급 부족으로 제품 가격과 수익성이 동반 상승하고 있지만, AI 투자 둔화 우려가 주가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는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5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19일 종가인 117만원과 비교하면 약 49.6%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기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3조8313억원, 영업이익을 6668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6%, 영업이익은 156.2% 증가하는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은 10.9%, 영업이익은 51.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6075억원에서 6668억원으로 9.8% 상향 조정했다. 매출 증가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와 판매가격 인상, 공장 가동률 상승 등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사업부별로는 AI 서버용 부품을 생산하는 패키지와 컴포넌트 사업부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3분기 패키지 사업부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0.3% 증가한 9284억원, 컴포넌트 사업부는 19.2% 늘어난 1조9664억원으로 추정했다. 반면 광학 사업부 매출액은 9.6% 감소한 9365억원에 그칠 것으로 봤다.
수익성 개선 폭은 더욱 크다. 패키지 사업부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21.9%로 전 분기 13.8%에서 8.1%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컴포넌트 사업부 역시 같은 기간 17.7%에서 22.2%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영업이익률은 2분기 12.7%에서 3분기 17.4%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기존 14조969억원에서 14조4622억원으로 2.6%, 영업이익은 1조9559억원에서 2조1883억원으로 11.9% 상향 조정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9130억원의 두 배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실적 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약 3조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대폭 높였다. MLCC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AI 서버용 MLCC와 패키지 기판의 공급 부족이 중장기 성장성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가 올해 하반기 발표한 MLCC 관련 수주 규모는 실리콘 커패시터를 포함해 약 4조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2027년 MLCC 물량만 2조4000억원 수준이다.
패키지 기판 증설 투자에도 주목했다. 고객사가 투자를 주도하고 최소 가동률까지 보장하는 구조여서 향후 수요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관련 투자가 2028년 이후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AI 반도체 수요가 2027년 정점을 찍을 것이란 우려와 상반되는 신호로 평가했다.
다만 실적 개선에도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 주가는 지난 19일 기준 최근 한 달간 16% 하락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과 대형 AI 모델의 성장세 둔화 우려가 AI 관련 공급망 전반의 기업가치 평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불확실성은 목표주가 산정에도 반영됐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향후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지만, 비교 대상 기업인 일본 이비덴과 무라타의 기업가치 평가 수준이 낮아진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75만원으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영업이익 개선세가 2023년을 저점으로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양한 성장의 시그널에도 불구하고 성장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며 AI 공급망 전반에 확산된 우려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기
009150 KOSPI
1,170,000 ▼ 1.52%
삼성전기는 영업이익 6668억원을 기록하며 AI 관련 부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패키지 및 컴포넌트 사업부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와 판매가격 인상, 공장 가동률 상승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AI 투자 둔화 우려가 주가 상승을 제약하고 있으나 중장기 실적 전망과 증설 구조는 업계의 다양한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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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AI 관련 부품 수요 증가 덕분에 실적 개선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175만원으로 유지하며,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16% 하락하며 금리 인상과 AI 모델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기업가치 평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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