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ily Newsstand · Free, Always
Thursday, October 8, 2026

한화오션 고공농성 하청노동자 일부 지상으로···오늘 7개월 만에 원청교섭

Translate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크레인 고공농성. 경향신문 자료사진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크레인 고공농성. 경향신문 자료사진

지난달 30일부터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원청교섭과 성과금 지급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여온 일부 하청노동자들이 농성을 해제하고 원청교섭에 참여한다.

8일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와 웰리브지회로 구성된 ‘한화오션 원청교섭 승리 공동투쟁위원회‘에 따르면 거제사업장 3곳에서 고공농성을 벌여온 하청노동자 6명 가운데 크레인(TC-82)에서 농성하던 2명이 이날 오전 7시, 8일 만에 고공농성을 해제하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농성을 해제한 하청노동자 2명은 한승철·강봉재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이다. 이들은 지난 3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7개월 만에 열리는 첫 원청교섭에 직접 참석하기 위해 농성을 해제했다.

이날 오후 4시 한화오션 사내 서문금융센터 6층 안전교육장에서는 한화오션과 금속노조 웰리브지회,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참여하는 제1차 원청교섭이 개최된다. 금속노조는 김정철 경남지부 수석부지부장을 교섭대표로 하고, 웰리브지회 4명과 조선하청지회 4명을 포함해 총 9명의 교섭위원을 구성했다. 고공농성을 해제한 2명의 부지회장도 교섭위원으로 참석한다.

앞서 원청 노동자들로 구성된 전국금속노조 한화오션지회는 지난 7일 제27차 임단협 교섭에 돌입했다. 사측은 이날 교섭에서 기본급 10만 원 인상, 일시금 650만 원 지급, 복지 포인트 연 100만 원, 성과급제 개선 전담팀(TF) 신설 등을 담은 3차 제시안을 제출했으나 양측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앞서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상여금 900% 지급 등을 요구하며 거제사업장 골리앗 크레인을 멈추는 등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청노동자의 이번 첫 단체 교섭은 지난 3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하청노조가 교섭을 요구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이번 교섭은 웰리브 소속 노동자를 단체교섭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중앙노동위원회 판정에 불복해 사측이 낸 집행정지 신청이 지난 1일 기각되면서 성사됐다.

두 교섭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하자 지역사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6일 입장문을 통해 고공농성과 파업 장기화가 노동자 안전과 지역 조선산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View the original on 경향신문 →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