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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4, 2026

부산서 벌초하던 50대 등 2명 벌에 쏘여…1명 호흡곤란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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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호

벌 쏘임 사고 잇따라…9월 말벌 활동·공격성 높아 각별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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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초등학교서 벌쏘임 사고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에서 벌초하던 시민들이 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최근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6분께 부산 사하구 감천동 한 산에서 벌초하던 50대 남성 등 2명이 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들은 머리 부위 등을 벌에 쏘였으며 이 가운데 1명은 호흡곤란 증상 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이들을 응급 처치한 뒤 병원으로 이송하고 현장에 있던 벌집을 제거했다.

최근 부산에서는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부산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인근 주민 8명이 말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지난 4일에는 동구 수정산에서 산책하던 70대 2명이 말벌의 공격을 받았고, 이 가운데 머리를 쏘인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달 18일에도 서구 암남공원 인근 송도 해상케이블카에서 영유아와 어린이, 성인 등 16명이 말벌에 쏘였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3∼2025년 부산에서 벌에 쏘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의 77.8%가 7∼9월에 발생했다.

특히 9월이 130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말벌은 8∼9월에 유충을 보호하려는 방어 본능이 강해지면서 활동성과 공격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벌초나 산행 때 검은색 등 어두운 옷을 피하고 피부 노출을 줄이는 한편, 벌에 쏘인 뒤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ad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4일 08시1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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