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여가생활 편하고 저렴하게 즐기세요···서울시, 시니어 동행상점 운영
시니어 동행상점 현판. 서울시 제공.
어르신이 어르신 친화적인 공간에서 저렴하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가게들이 서울 시내 곳곳에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어르신의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상업시설과 협력하는 ‘시니어 동행상점’ 90곳을 지난 8월 선정하고 지난달 말까지 모두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65세 이상 어르신 104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여가활동 시설을 조사해 스포츠·건강, 문화·예술, 취미·교양, 휴게·식음료, 생활·편의 5개 분야의 상점을 선정했다. 시에 따르면 사전조사에 참여한 어르신의 87.5%가 동행상점을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동행상점은 미용실 20곳, 카페 17곳, 안경점 9곳, 공방 6곳 등이다. 자치구별로는 도봉구가 9곳으로 가장 많았고, 광진구·영등포구·관악구·강동구가 각각 5곳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자치구에는 1~4곳씩 지정돼 있다.
동행상점은 각 가게의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상점별 할인 품목, 운영시간 등은 서울시 공식 누리집 복지 정보의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시니어 동행상점에 어르신 친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했다. 지원금은 간이 경사로·안전 손잡이·큰 글씨 메뉴판·돋보기 비치대·지팡이 거치대 등 구입에 사용됐다.
시는 “이같은 환경 조성이 이동약자, 저시력자 등 취약계층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했다.
시는 초고령사회 대응해 ‘나이들수록 행복한 9988 서울’을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의 여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권역별 활력충전센터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지역생활권 활력충전소 등을 조성하고 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지역 내 민간 상업시설과 협력해 어르신들에게 할인을 제공하고 나아가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화 환경이 조성된 시니어 동행상점을 지정·운영 중이다”라며 “앞으로 어르신들이 환영받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어르신들의 여가·문화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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