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다문화가족 500명 한자리에”…한컴재단, 첫 공식행사 열었다

가평서 4~5일 다문화 캠프 열고
다문화 청소년 30명 장학금 전달
한글 매개 문화교류 사업 추진
다문화가족 지원 재단 차원 확대
한글과컴퓨터재단이 설립 후 첫 공식 행사로 12개국 출신 다문화가족이 참여하는 캠프를 열었다. 다문화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각국의 음식과 전통 놀이를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글과컴퓨터재단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경기 가평 청리움에서 ‘다문화 어울림 캠프: 함께하는 즐거움’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12개국 출신 수도권 다문화가족과 국제로타리 3640지구, 우문지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5년 전부터 이어온 다문화가족 지원 활동을 재단 차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김 회장은 캠프 행사와 개회식에 직접 참석해 다문화가족과 교류하고 한글을 매개로 한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문화 어울림 캠프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이번 행사가 한컴재단 설립 이후 처음으로 주최한 공식 행사다.
첫날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30명에게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한컴재단과 국제로타리 3640지구, 우문지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우문지는 가평군가족센터와 구리시가족센터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 다문화가족 교육과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캠프에서는 다문화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름드리 다문화 합창단 공연과 심용환 역사연구소장의 특강에 이어 개그맨 김준호, 김대희, 홍인규가 진행하는 가족 게임 프로그램이 열렸다.
한글을 활용한 캘리그라피 체험과 시화전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중국과 베트남, 태국 등 5개국 전통 음식을 체험하고 한국의 투호와 제기차기, 일본의 켄다마, 중국의 콩주 등 각국의 전통 놀이를 즐겼다.
한컴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재단은 한글을 매개로 사람과 문화를 잇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다문화 청소년 등 미래 세대가 우리 사회의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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