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 유출… 외교부 보안 용역업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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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군 1호기 탑승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가 보안 점검을 맡긴 외부 용역업체에서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5일 파악됐다.
청와대와 정부는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주벨기에대사관과 벨기에 외교부가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명단을 전자우편으로 주고받는 과정에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벨기에 외교당국으로부터 받은 전자우편의 스팸·악성코드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용역업체가 해당 문건을 ‘바이러스토털’ 누리집에 올렸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외교부에는 스파이웨어 등 악성코드가 심긴 것으로 의심되는 파일을 발견하면 이를 열지 않고 내부 사이버보안팀에 알리도록 하는 지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버보안팀은 관련 업무를 담당할 인력이 부족해 일부 점검 업무를 용역업체에 맡기고 있다고 한다. 순방에 앞서 통상 상대국에 탑승자 명단을 보내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는데, 이번 유출도 이 과정에서 이뤄진 보안 점검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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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2026~2027년 외교사이버안전센터 보안관제 용역’을 발주해 ㄱ업체와 38억8600여만원에 수의계약을 맺었다. ㄱ업체 관계자는 “수사 중인 상황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추가로 확인된 국제사법재판소(ICJ) 관련 면담 요청서와 재외공관 비자 업무용 위임장 등 2건은 상대국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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