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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 2026

현대차·기아, 미국 시장서 판매량 3위 포드 제치나…호세 무뇨스 “판매량에 한계 없다”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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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사운드 리버 스튜디오에서 열린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 전시된 투싼의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사운드 리버 스튜디오에서 열린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 전시된 투싼의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50만대 넘는 차를 판매하며 분기 기준으로 포드를 제치고 처음으로 현지 판매량 3위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2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50만6200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5.4% 늘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판매량은 제네시스 2만2645대를 포함해 26만9541대로 지난해보다 3.5% 증가했다. 기아의 판매량은 23만6659대로 7.8% 늘었다.

9월 한달 판매량도 증가세가 뚜렷하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8063대를 포함해 8만550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4% 늘어난 수치다. 기아의 지난달 판매량은 7만7009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17.6% 증가했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7월과 8월 판매에서 포드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는데, 분기 판매량에서도 첫 3위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다만 포드는 아직 판매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올해 3분기 판매 실적을 견인한 것은 하이브리드차(HEV)였다. 두 회사의 3분기 미국 HEV 판매량은 13만8112대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53.4% 늘어 분기 기준 최다 기록를 달성했다. 반면, 전기차 판매량은 2만2311대로 지난해 3분기 대비 51% 줄었다. 지난해 9월 미국 정부는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를 폐지했는데, 이에 전기차 수요가 꺾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분기에는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구매가 몰린 영향도 있다.

올해 3분기 두 회사의 차량 모델별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에서는 투싼(6만4075대)이 가장 많이 팔렸고, 엘란트라(아반떼·4만8764대)와 싼타페(3만9112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는 스포티지(5만839대), K4(3만7633대), 텔루라이드(3만6436대) 순이었다.

한편,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사장)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신형 투싼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신형 투싼의 판매량에 대해 “판매량에 한계는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투싼이 미국 시장의 최고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은 만큼, 현지에서 더 많은 물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달 완전변경 이전 투싼이 총 2만3164대 팔려 종전 최고 판매 기록(2025년 11월·2만3762대)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9월보다 31.8% 증가한 수치다. 다만 투싼의 주요 생산기지인 미국 앨라배마공장의 생산능력이 이미 최대 수준(연간 40만대)에 도달한 점은 제약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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