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첫 국감 등판···재정위기·관사·중수청장 관련 공방 예상
추미애 경기지사가 22일 열린 첫 공개 경기도 월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지사가 13일 취임 후 첫 국정감사에 나선다. 이날 국감에서는 경기도 최대 현안인 ‘재정위기’를 비롯한 추 지사의 관사 논란,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 인사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기도에 대한 국감을 실시한다. 행안위 소속 의원 대다수는 경기도 재정 위기 현황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추 지사는 앞서 9개월 치만 편성된 본예산과 7조원 채무 등을 이유로 재정위기를 선언했다.
경기도의 ‘재정 위기 선언’을 두고선 여야 가릴 것 없이 날카로운 질문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SNS에 “서민들의 혈세로 온갖 호사는 다 누리면서 힘없는 서민들에는 더 가혹하고, 소액의 서민 복지 예산을 거리낌 없이 삭감하는 사람들”이라며 “권력자가 생각 없이 휘두르는 칼 끝에 보지도 생각지도 못한 삶들이 베어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인물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경기도 상황에 비춰보면 추 지사를 저격한 글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추 지사는 재정위기를 이유로 대규모 감액 추경안을 편성하며 민생사업 예산을 대폭 줄였다. 이 과정에서 전세가 12억원대의 관사를 계약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추 지사의 ‘12억원 관사’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국감을 하루 앞둔 12일 보도자료를 내 관사 문제를 핵심적으로 담은 현수막을 대대적으로 내걸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기도는 관사 운영 관련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 ‘자치 사무’라는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의 사무는 아니지만 김지용 중수청 초대 청장 후보자의 인선을 둘러싼 갈등도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 지사는 SNS를 통해 김 후보자를 거듭 비판한 바 있다. 추 지사는 김 후보자를 비판하며 이 대통령과 각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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