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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4, 2026

한국 정구, 32년 만에 금메달 없이 AG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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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구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 AP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구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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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때마다 이어졌던 한국 정구의 금맥이 끊겼다.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이다.

한국 남녀 정구대표팀은 23일 일본 나고야시 히가시야마공원 테니스센터에서 끝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3개로 일정을 마쳤다. 남녀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각각 메달을 땄지만, 최대 금메달 3개까지 바라봤던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닌 정구는 한국의 전통적인 아시안게임 강세 종목이다. 2002 부산과 2014 인천에서는 금메달 7개를 모두 휩쓸었다. 직전인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까지 매 대회 금메달을 하나 이상 수확했으나 이번에는 어느 종목에서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남녀 단식에서 모두 우승을 놓친 것도 2006 도하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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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단식에서는 8강 문턱도 넘지 못했다.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단식 1위 황정미(NH농협은행)는 23일 북한 리진미에게 게임 점수 2-4로 졌다. 먼저 두 게임을 내준 뒤 3, 4게임을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두 게임을 연달아 빼앗겼다. 정구는 별도의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 패자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황정미에게는 메달까지 1승이 부족했다.

여자 단식 이수진(옥천군청)도 일본의 덴마 레나에게, 남자 단식 이하늘(순천시청)도 대만의 전보이에게 각각 2-4로 패했다. 남자 단식에 함께 나선 김진웅(수원시청)은 앞서 예선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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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과 혼합복식은 준결승이 고비였다. 남녀 대표팀은 20일 나란히 대만에 매치 점수 1-2로 졌다. 박재규(음성군청)-김연화(안성시청) 짝도 21일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우에마쓰 도시키-덴마 레나 짝에 1-5로 패했다.

북한은 여자 단식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챙겼다. 황정미를 꺾은 리진미는 결승까지 올라 덴마와 접전 끝에 3-4로 졌다. 북한 정구의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이다. 리소향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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