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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1, 2026

비정규직 867만명 ‘역대 최대’…정규직과 임금 격차 더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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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 지원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일자리 정보를 알아보는 모습. 연합뉴스
노인 일자리 지원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일자리 정보를 알아보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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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정규직 규모가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격차는 또 벌어졌다.

국가데이터처가 21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는 867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0만3천명 늘어난 것으로, 200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다. 전체 임금근로자(2252만6천명)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늘어난 38.5%로,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60살 이상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60살 이상 비정규직 노동자는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은 318만명에 달했다. 1년 전보다 13만5천명 늘었는데,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 증가분보다 3만2천명 더 많았다. 전체 비정규직에서 60살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36.7%에 달하며 비정규직 10명 중 3명이 60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고자 하는 고령층의 증가와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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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청년층(15~29살)에선 비정규직 노동자 수가 줄어들었다. 15~29살 비정규직은 전년 대비 6만4천명 감소한 154만6천명으로 조사됐다. 40대 비정규직(120만4천명)도 2만명 줄어들었다. 김락현 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과 40대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연령대이기 때문에 인구감소에 따른 취업자 감소 효과가 있다. 또 청년층은 고용 상황 자체가 어렵다 보니 비정규직 취업자 감소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 비정규직이 전년 대비 11만2천명 늘어난 186만7천명으로 집계되며 전체 비정규직에서 가장 높은 비중(21.5%)을 차지했다. 고령화 등으로 돌봄 수요가 늘어난 것 등이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숙박음식업(4만3천명 증가), 예술스포츠(3만8천명 증가) 등에서도 비정규직이 늘었고, 정보통신업(2만4천명 감소), 공공행정(2만2천명 감소)에선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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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11만2천원으로 전년보다 2만4천원 늘었다. 반면 정규직 근로자 임금은 405만2천원으로 15만6천원 증가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차이는 194만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 임금의 52.1%에 그쳐 이 비율 역시 역대 가장 낮았다.

한편 정규직 노동자(1385만5천명)는 1년 전보다 1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07% 늘어난 것으로 정체된 것과 다름없는 수준이다. 지난해 전년 대비 증가분(16만명)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줄었는데, 김 과장은 “중동전쟁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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