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김지용, ‘친윤검사’ 아닌 것 증명…중수청 이끌 자질 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 검사’ 논란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 친윤 라인과 겹치는 게 하나도 없었다”며 “친윤 검사라고 딱지를 붙이는 게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는 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김 의원은 1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날 진행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25년 동안 수사를 담당했고, 형사부에서 주로 수사했던 검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의 자질과 정치적 중립성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비판에 대해서는 “김 후보자가 정치에 편승해 이익을 얻고자 그런 행위와 판단을 한 것 같지는 않다”며 “사건 그 자체의 진실과 법리, 법률에 따라 판단하고 결정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김학의 사건 관련해서도 이광철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기소를 반대했고, 정진웅 검사 독직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기소에 반대했던 것”이라며 “자기의 의사가 사건의 진실과 내용에 기반해서 법률적 판단에 따르는 김지용 후보자의 판단과 의견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의 중수청장 적격성에 대해서는 “첫 출범하는 중수청의 정치화를 막고, 공정하고 중립적인 중수청을 출범하는 데 아주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고 판정하지는 못하지만, 충분히 중수청을 이끌 수 있는 소신과 자질, 뚝심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또 이재명 대통령이 중수청장과 공소청장을 국무회의에 참석토록 지시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선 “중수청과 공소청은 행정부의 지휘를 받는 기관”이라며 “국무회의에 참석한다고 해서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지시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도 전날 청문회에서 ‘부당하고, 타당하지 않고, 올바르지 않은 지휘를 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질문에 ‘독립적으로, 중립적으로 단호하게 거부하고 중립을 지켜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회 행안위는 이날 오전 10시에 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을 모두 담아 보고서를 채택하는 방향으로 여야 간사 간 협의했다”면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공정성, 중립성, 자질과 능력, 조직관리 능력 등을 평가한 보고서를 내면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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