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청약이 정말 막차다”…내년까지 입주물량 없는 세종 경쟁률 ‘후끈’

최근 세종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들이 잇따라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아파트의 노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규 입주 물량까지 급감하면서 신축 아파트를 향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8월 세종 5-2생활권에서 분양한 ‘세종 우미린 센터파크’는 일반공급 240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 4250명이 몰려 평균 17.7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해 5-1생활권에서 공급된 2개 단지 역시 1순위 평균 13.31대 1, 12.04대 1로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최근 분양한 3개 단지가 모두 1순위에서 10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이들 3개 단지의 일반공급 물량(총 732가구)에 몰린 1순위 청약 접수만 1만404건에 달한다. 특별공급 등을 포함하면 1만4145건에 달하는 청약이 쏟아졌다.
전반적인 분양시장의 옥석 가리기 속에서도 세종의 신축 아파트를 향한 대기 수요는 여전히 탄탄하다는 평가다.
세종시 35.8%가 ‘입주 10년 초과’
세종 신규 분양시장에 수요가 몰리는 핵심 배경으로는 기존 주택의 빠른 노후화와 공급 절벽이 꼽힌다. 세종은 도시 조성 초기인 2010년대 초중반 대규모 주택 공급이 집중됐던 만큼, 당시 입주한 단지들이 본격적으로 입주 10년 차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새 아파트 공급은 크게 줄었다. 세종시 연간 입주 물량은 2015년 1만7323가구에 달했으나 이후 가파르게 줄어 지난해에는 1689가구까지 감소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입주 물량을 모두 합쳐도 7481가구에 불과하다.
앞으로의 공급 가뭄은 심화할 전망이다. 올해와 내년 2년간 세종시 내 입주 예정 물량은 단 한 가구도 없어서다. 2028년 입주 예정 물량 역시 1765가구에 그치지만 2028년이면 세종시 내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는 6만4301가구로 전체의 54.9%까지 불어난다.
노후 주택 비중은 절반을 넘어서는데 새 아파트 선택지는 극도로 제한되는 수급 불균형 구조가 굳어진다는 분석이다.
‘주거 상향 갈아타기’ 시장 주도 국면
이 가운데 BS한양은 오는 11월 세종특별자치시 합강동 5-1생활권 L6·L7·L8·L11블록에서 ‘세종스마트시티 엘 수자인’ 분양을 앞뒀다. 아파트 2191가구와 오피스텔 125실로 조성되는 매머드급 단지로다.
단지가 들어서는 5-1생활권은 2018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된 상징적인 주거지다. 합강동 일원 약 274만4000㎡ 부지에 교통·건강관리·교육·에너지 등 도시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첨단 인프라가 구축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세종 주택시장은 도시 조성 초기의 외연 확장 단계를 지나, 이제 기존 10년 차 이상 아파트 거주자들의 ‘주거 상향 갈아타기’가 시장을 주도하는 국면으로 전환됐다”며 “당분간 새 아파트 입주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시범도시인 5-1생활권에 2000가구가 넘는 랜드마크 대단지가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한층 뜨거울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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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최근 분양된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는 기존 아파트의 노후화와 신규 입주 물량 급감으로 인한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세종 5-2생활권에서 분양된 ‘세종 우미린 센터파크’는 평균 17.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1순위 청약 접수만 1만404건에 이르렀다.
앞으로는 2023년과 2024년에 세종시 내 입주 예정 물량이 전무하여, 신규 아파트 공급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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