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김영호·임미애 최고위원 후보 사퇴…“김용을 최고위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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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친명(친이재명)계 김영호·임미애 의원이 16일 사퇴했다. 이들은 17일 투표 예정인 대의원들을 향해 “김용 후보를 최고위원으로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밤 9시께 페이스북에 “최고위원 후보직을 사퇴하고 김용 후보를 지지한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저의 득표수를 올리는 것보다, 당의 승리가 먼저라는 ‘선당후사’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김용 후보를 반드시 최고위원으로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는 “저의 사퇴가 우리 당의 단합을 더욱 공고히 하고,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받아 승리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도 비슷한 시간 페이스북에 “최고위원 후보에서 사퇴한다”며 “김용 후보를 최고위원으로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김민석 후보의 (당대표) 당선은 확실해 보인다. 그렇다면 최고위원 구성이 중요하다”며 “김민석 당대표와 긴밀하게 손발 맞춰 일할 최고위원이 3명은 돼야 한다”고 했다. 임 의원은 투표를 앞둔 대의원을 향해 “김용 후보를 반드시 선택해달라. 서미화 후보의 안정적인 당선을 지켜달라. 박선원 후보를 수석 최고위원으로 만들어달라”며 “김민석 당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을 뒷받침할 지도부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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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까지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전국순회경선 권리당원 누적 득표 현황을 보면, 당선권인 상위 5위 안에는 순서대로 최민희(16.91%)·박선원(16.60%)·서미화(15.18%)·이성윤(13.94%)·한민수(13.77%) 후보가 들었다. 친청(친정청래)계 3명(최민희·이성윤·한민수 후보)로 과반을 차지하고, 친명(친이재명)계는 2명(박선원·서미화 후보)이다.
또 다른 친명계인 김용(13.62%) 후보는 6위로, 5위인 한민수 후보와는 0.15%포인트 차로, 4위인 이성윤 후보와 0.32%포인트 차로 뒤처졌다. 계파별로 선출직 최고위원 과반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7·8위를 기록한 친명계 임미애(6.62%)·김영호(3.37%) 의원이 사퇴하고 김 후보를 밀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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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선거는 유권자가 모두 2명의 후보를 뽑는 연기명 방식으로 치러진다. 다만 이날까지 집계된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민주당 지지세가 취약한 전략지역(대구·경북·경남) 득표의 5% 가중치를 합산하지 않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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