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익을 인쇄소상공인 보금자리로…중구 '세운WORKS' 착공

기부채납으로 건축비 마련…지상 18층 규모, 2029년 입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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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예관동 143번지에 인쇄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임대산업시설인 '중구 세운WORKS'를 조성하는 공사가 시작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설은 세운재정비사업으로 사업장을 옮겨야 하는 영세 인쇄업체의 재정착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1천198.7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8층, 연면적 1만366.76㎡ 규모로 들어선다.
공공임대상가 약 135호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2029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한다.
이 시설이 문을 열면 재개발로 일터를 옮겨야 하는 인쇄 소상공인들은 기존 산업 기반과 가까운 곳에서 합리적인 임대료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다.
구는 이곳을 을지로·충무로 일대 인쇄산업의 명맥과 경쟁력을 이어가는 거점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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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오는 12월부터 서울시와 인쇄업계 등이 참여하는 운영협의체를 구성해 입주 기준과 임대료 등 세부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건축비 352억원은 세운재정비촉진구역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기부채납 재원으로 충당한다. 부지를 포함한 전체 자산가치는 약 1천억원에 달한다.
구는 "구비 부담 없이 도심 정비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을 지역의 전통산업에 환원한다는 점에서 재개발과 지역산업이 공존하는 상생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5일 열린 착공식에는 김길성 구청장과 박장선 한국인쇄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중구 세운WORKS는 오랜 시간 지역을 지켜온 인쇄 소상공인들이 일터를 잃지 않도록 마련한 상생의 공간"이라며 "인쇄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중구 인쇄산업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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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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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0일 08시4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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