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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3, 2026

미-이란 합의 위해 테헤란 찾은 카타르 중재단…트럼프 “이란 공격 서두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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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테헤란의 거리 전시회에 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는 그림이 전시돼 있다. EPA 연합뉴스
이란 테헤란의 거리 전시회에 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는 그림이 전시돼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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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 재개 문제를 중재해 온 카타르 대표단이 2일(현지시각) 늦은 시간 잠정 합의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며 기대감을 키웠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협상에 정통한 당국자를 인용해 “카타르 중재자들이 오늘 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 잠재적 합의안을 논의하기 위해 테헤란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 8일간 협상해온 미국-이란 합의 초안의 한 버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현재 이란은 카타르 등 중재국을 통해 미국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평화 협상 재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날 이란은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 해제 등의 요구 조건을 제시하고, 미국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이틀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이란 국영(IRNA) 통신에 “중재국을 통한 협의가 매우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는 조건과 제안을 제시했으며, 모든 것은 미국의 정치적 판단에 달려 있다”고 했다.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은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합의를 위해 “정부에 일정 권한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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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당분간은 공격 재개보다는 협상에 무게를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거의 10달러 떨어지며 기록적으로 폭락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이란과의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란은 가능한 한 빨리 합의를 원한다”며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그간 추가 공격 가능성을 거듭 거론하며 이란을 압박해온 태도가 달라진 것이다.

같은날 미국 매체 액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3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 공격 재개 가능성에 대해 “전혀 서두르지 않는다”며 “그들은 돈도 없고 휘발유도 없고, 국민들은 이 상황에 몹시 지쳐가고 있다”고 했다.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진행되도록 두는 한편,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다시 전쟁에 나설 준비를 하는 등 당분간 투트랙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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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작한 전쟁으로 이란은 핵심 해상 수로인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했다. 이에 미국은 이란 항구를 봉쇄했고, 이란은 주변 걸프국들에 미사일과 드론으로 보복 공습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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