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멕시코, 7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타결”

나만의 AI 비서
한국·멕시코 정상회담 결과
韓기업 현지투자회수 권리 강화
FTA보다 낮은단계 무역협정 추진키로
FA-50 수출 등 방산 협력
K-컬처센터 설립도 추진
최태원 “멕시코 국가예방접종사업 참여”
구광모 “전장시스템 현지 투자 확대”
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유·핵심자원 공급망과 방산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멕시코 내에서 K팝과 K푸드를 체험할 수 있는 ‘K-컬처센터’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공급망 분야와 관련해 원유와 핵심 자원을 논의할 양국 부처간 대화 채널을 출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 직후 국장급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실무그룹을 운영하면서 광물자원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경제 및 산업·자원 협력 이니셔티브’ 문건을 체결했다.
이 대통령과 셰인바움 대통령은 무역협정 체결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교역과 투자가 확대되도록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며 “무엇보다 저는 양국 간 교역, 투자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역협정 체결’이 긴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은 7년간 진행된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했으며 국회 비준동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개정 협정이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양 정상은 멕시코가 군 현대화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국 방산 기업과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가 추진 중인 군 현대화 과정에서 한국이 기여할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국의 우수한 방산 기술이 멕시코 현지생산으로 이어져 양국이 제3국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한국산 경공격기 FA-50 수출 방안 등이 논의됐고, 양국 정부는 후속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문화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며 “멕시코 국민께서 K-컬처를 더욱 자주, 쉽게 체험하실 수 있도록 멕시코 내 관련 시설 구축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실무그룹을 설립해 양국 간 콘텐츠 공동 제작을 위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담은 소인수회담 44분 및 확대회담 75분 총 119분간 진행됐으며, 양 정상은 이를 통해 ‘2026-2030 한-멕시코 공동행동 계획’ 문서를 채택했다. 여기에는 이후 양국이 정례적인 고위급 교류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양국 외교부 간 차관급 고위 정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이 밖에도 양 정상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도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자는 데 뜻을 모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AI 협력 선언’도 채택했다.
이 대통령과 셰인바움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양국 기업인 간담회를 공동 주재하고 양국 기업의 투자·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한상의 회장이기도 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LG그룹 구광모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9명의 한국 기업인을 포함해 양국 고위인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아울러 현재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로 멕시코 내 기업활동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멕시코 정부가 비즈니스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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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원유 및 핵심자원 공급망과 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하고 'K-컬처센터'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무역협정 체결과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 타결을 통해 두 나라 간 교역 확대와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모색하며, 방산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이번 회담에서는 AI 및 디지털 전환 분야 협력에 대한 'AI 협력 선언'이 채택되었으며, 양국 기업인 간담회도 개최되어 상호 투자 및 교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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