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북한 포로 송환에 “비공개 합의 어긴 우크라이나, 많이 아쉽다”
이재명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7월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공개한 데 대해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한 우크라이나 측에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나 많이 아쉽다”고 밝혔다.
멕시코를 국빈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누군가의 생명, 국가안보 등 국익을 생각하면 이처럼 잔인하고 무책임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최근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 포로 국내 송환 문제는 외교, 안보, 한반도 정세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매우 예민한 의제”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포로 송환 사실을 징치고 춤추며 온세상에 광고했을 그들 입장에서는 우리 정부의 비공개 노력이 이해가 안 될뿐 아니라, 심지어 뭔가 문제될 게 있나 싶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 지지율 만회에 명백히 도움될 북한 포로 국내 송환 사실을 공개하자는 내부 주장이 왜 없었겠느냐”면서 “그러나 공개로 생길 여러 문제를 생각할 때 비공개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타당했고 그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타당하고 정당한 비공개 조치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소소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의 생명과 국익 안보를 해치는 사람을 살인자나 매국노라고 부른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무수한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모든 것이 파괴되는 반인륜적 전쟁들이 조기에 종식되기를 간절하게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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