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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26, 2026

“노조 활동이 목숨 걸 일인가”…GGM 중재안 검토 장기화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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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조합원들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 중재안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은 광주글로벌모터스를 규탄하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26일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조합원들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 중재안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은 광주글로벌모터스를 규탄하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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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할 권리가 노동자의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인가?”

26일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조합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지난 21일 내놓은 중재안 수용 여부를 5일째 검토하고 있는 사쪽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지지엠)에 물었다. 지지엠은 주주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며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22일 중재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노동자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노조 탄압 중단, 노동기본권 보장, 노사관계 정상화 등 지극히 정상적이고 정당한 요구를 하고 있지만 회사는 무책임하게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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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진행한 박근서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과 김승원 광주글로벌로터스지회 사무장의 단식 농성은 이날 15일째를 맞았다. 지지엠은 노동자 부당징계와 노조 활동 방해 등으로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부당 노동행위를 지적받았고 지난 1일에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지만 노조를 교섭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지지엠은 노조를 대등한 교섭 주체로 인정하고 중재안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며 “전남광주시는 지역사회의 반대에도 추진했던 상생형 일자리의 현 모습을 직시하고 최대 주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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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엠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만든 회사다. 전남광주시가 21%, 현대차가 19% 지분을 갖고 있으며, 현대차의 위탁을 받아 ‘캐스퍼’를 생산하고 있다.

설립 당시 광주시와 현대차가 누적 생산 35만대까지 노조 대신 ‘상생노사발전협의회’를 통해 근무 환경 등을 결정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으며 ‘무노조 경영’ 의도가 숨어있다고 비판받았다. 이에 광주시와 현대차는 ‘상생협의회 운영에 관한 부속결의’를 통해 35만대 생산 전이라도 직원들이 노조를 만들어 교섭을 요구할 권리가 있음을 인정했다. 2024년 7월 금속노조 산하 지회가 출범해 교섭을 요구했지만 지지엠은 ‘상생노사발전협의회’를 따라야 한다며 응하지 않아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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